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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런 친구 하나쯤 있었으면 싶을 듯 하다.
이런 과정에서 고준희의 매력이 재발견됐다. 그동안 고준희는 도시적이고 도도한 이미지가 강했던 게 사실이다. 이번에도 전매특허 단발머리에 이기적인 몸매를 과시하며 이지적이면서도 다가가기엔 너무 먼, 금수저 물고 태어난 호텔리어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하지만 달라졌다. 애교와 러블리함을 옵션으로 가져왔다. 어린 시절부터 절친이었던 김혜진을 '마누라'라고 부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은 시청자를 무장해제 되게 만들었다. 김혜진이 수모를 당하면 상대가 누구든 가차없이 응징하고, 도움을 청하면 만사 제쳐놓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색다른 '의리파'의 면모를 느끼게 했다. 누구나 '이런 친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낄법한 '절대우정'을 보여주며 맞춤옷을 입은 듯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녀는 예뻤다'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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