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장 황진단팀 이창호 9단이 한중 레전드 대결에서 중국의 창하오 9단을 꺾었다.
세계대회 결승을 비롯해 주요 대회에서 30차례 가까이 힘겨루기를 벌여왔던 두 기사는 오랜만에 다시 만나 4시간 넘게 열전을 펼친 끝에 이창호 9단이 반집 신승을 거뒀다.
두 기사의 대국은 상하이TV와 중국의 최대 바둑사이트 혁성에서 생중계됐고 CCTV와 신민만보 등 중국 주요 언론사가 취재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웨이신과 웨이보 등 SNS를 통해서도 중국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중국 상하이팀 창하오 9단은 "이창호 9단과 오랜만에 대국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런 기회를 준 정관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바둑전설 이창호와 중국의 바둑영웅 창하오를 비롯해 양국의 바둑기사들과 상해동방유선TV 유구평 사장, 중국 바둑협회 화이강 부주석 등 저명인사와 CCTV, 신민만보, 체단주보 등 중국 주요언론 기자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교류전에 참가한 기사들에게는 중국에서도 명품으로 인정받는 '정관장 홍삼'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한편 팀대항전에서는 중국 상하이팀이 3 대 2로 승리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