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며느리' 다솜, 김윤서, 손은서, 심상찮은 며느리들이 온다.
먼저 '며느리 체험'을 하게 된 가짜 며느리 오인영 역의 다솜은 무식해서 더 용감한 천방지축 캐릭터다. 오인영은 한물간 걸그룹 멤버로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서 가상 시어머니 양춘자(고두심 분)과 가상 고부관계가 된다. 몸매가 다 드러나는 튀는 패션감각, 생각 없어 보이는 행동들이 고지식한 시어머니와는 상극. 하지만 방송용 이미지 때문에 사이 좋은 고부인척 거짓 연기를 하는 모습들이 독특한 재미를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춘자의 둘째 며느리 김세미 역의 김윤서는 자기 주장이 강한 며느리로, 시어머니와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관계다. 김세미는 철 없는 남편 때문에 시댁에 들어와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 자존심이 강하고 성공에 대한 욕심도 있다. 시집살이로 포기했던 학원 강사를 다시 시작하는 바람에 집안일을 돕지 않아 시어머니와 충돌을 빚게 된다.
이처럼 개성만점 뚜렷한 색깔을 가진 며느리 캐릭터들이 만만치 않은 상대인 시어머니와 어떤 앙숙케미를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 오인영과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 양춘자의 한판 승부를 담아 낸 홈코믹명랑극이다. 현재 방송 중인 '너를 기억해' 후속으로 8월 17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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