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원·김희정·안내상, '내 딸 금사월' 합류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8-06 10:00 | 최종수정 2015-08-06 10:47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배우 도지원, 김희정, 안내상이 MBC 새 주말극 '내 딸, 금사월'에 합류한다.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백진희)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기 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김순옥 작가와 백호민PD의 신작이다.

도지원은 극중 오민호(박상원)의 아내이자 오혜상(박세영)의 양엄마인 한지혜 역을 맡는다. 결혼 전 간호사였던 지혜는 신득예가 몰래 낳은 딸 금사월을 직접 받았지만 친구를 위해 평생 그 비밀을 함구하고 사는 의리녀다. 천성이 밝고 아이를 좋아했던 지혜는 민호와도 잉꼬부부로 소문이 났지만, 남편과 득예와의 관계를 알고 난 뒤 배신감을 느끼고 악의 캐릭터로 변한다. 박상원과는 KBS2 '힐러'에 이어 두 번째 부부 호흡이다.

김희정은 전직 밤무대 댄스가수이자 강만후(손창민)의 전처 최마리 역을 맡았다. 마리는 평생의 라이벌인 신득예의 고상함을 닮고 싶어 따라하지만, 늘 망신만 당한다. 말도 많고 사치도 심하고 원하는 것도 많지만, 내숭떨지 않는 시원시원한 성격에 애교가 넘쳐나고 남자가 뭘 좋아하는지 아는 여자다.

우리나라 최대의 자금을 움직이는 대부업자이자 세훈과 오월의 아버지 주기황 역에는 안내상이 최종 확정됐다. 주기황은 강만후 회장이 오래전부터 형님이라고 따르는 명동의 큰손. 말이 많지 않지만, 눈빛이 날카롭고 말도 거칠다. 공사판 흙더미에서 아들 세훈과 취식하던 헐벗은 시절 주기황은 득예의 아버지 신기상 사장에게 큰 은혜를 입는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공사판을 돌며 고물을 주워 돈을 모으고, 조금씩 보금건설 주식을 사고 오랜 세월 남모르게 '보금건설'을 후원한다. 후에 모든 진실을 알고 난 뒤 무섭도록 격분한다. '왔다! 장보리'에서 보리의 아버지 수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안내상은 이번 작품을 통해 김순옥 작가와의 인연을 또 한 번 이어간다.

'내 딸, 금사월'은 '여왕의 꽃' 후속으로 9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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