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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담아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이준익감독이 '사도'로 돌아왔다.
영조와 사도 그리고 정조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친 인과관계를 그려내고 싶었다는 이준익 감독은 "56년의 이야기를 현재와 과거의 사건을 교차시키는 구성으로 두 시간 안에 담아낸다면 3대에 걸친 이야기를 풀어내기에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새로운 구성을 취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특히 남다른 총명함으로 영조를 기쁘게 한 '사도'의 어린 시절부터 '대리청정'과 '양위파동' 등의 사건을 둘러싼 가족들의 엇갈린 이해 관계를 그려내 관객들에게 극적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준익 감독과 '사도'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송강호는 "'사도'의 이야기는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실재했던 비극이지만, 이준익 감독의 따뜻한 시선이 더해져 새롭게 재탄생 했다. 늘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감독이었는데, 작품을 떠나 인간적으로도 굉장히 존경스러운 분이다"고 그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유아인은 "이준익 감독은 배우의 눈높이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배려심이 있는 반면, 칼날같이 매서운 통찰력을 지닌 분이기도 하다. 감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온전히 촬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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