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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삼둥이' 대한-민국-만세가 아빠 송일국을 위해 프러포즈 대작전을 펼친ㄷ.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광장에는 오늘의 프러포즈를 응원이라도 하듯 의외의 지원군(?)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로 광장에 전시돼있는 수백 마리의 귀여운 판다들. 대한-민국-만세는 판다를 보자마자 한달음에 달려가 판다 무리와 어울리며 즐거워했다.
이어 프러포즈 이벤트의 메인 장소인 레스토랑에 도착했고 송일국은 하루 전 프러포즈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얘기하며 추억에 잠겼다. 반면 삼둥이는 이미 본분을 잊은 지 오래. 프러포즈보다 더 좋은 오렌지 주스를 마시며 '관심 없음'을 온몸으로 표현했고, 홀로 고군분투하던 송일국은 결국 최후의 보루였던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다. 이에 삼둥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 프러포즈 특공대로 복귀, 아빠의 이벤트에 적극 협조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
아빠 송일국의 못 다한 프러포즈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지, 삼둥이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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