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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지은이 동료 배우 변요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장지은은 최근 진행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tvN '구여친클럽'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배우 변요한에 대해 "많이 친해졌다. 초반에 좀더 친하게 지냈으면 훨씬 좋은 얘기를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변요한도 워낙 낯가림이 심하다고 하더라. 그런데 내가 워낙 낯가림이 심하니까 걱정을 많이 해줬다. 변요한도 '미생' 하면서 방법을 많이 찾아가고 있다고 하더라. 동갑인데 아직도 나한테 지아 누나라고 한다. 캐릭터 자체가 연상이고 세니까 일부러 편하게 해주려고 그렇게 해주는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좀더 편하다"며 "워낙 솔직하게 연기하는 친구라 배울 점도 많고 다음에 나도 그분도 성장해서 또 작품을 통해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구여친클럽'은 인기 웹툰 작가 방명수(변요한)가 자신의 구여친들을 소재로 한 웹툰을 그리고, 김수진(송지효)이 이를 영화화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지은은 극중 방명수의 '고양이' 구여친 나지아 역을 맡았다. 나지아는 한마디로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방명수의 첫사랑으로 첫 만남에서 함께 밤을 보낼 만큼 불같은 사랑을 나눴다. 그러나 "나는 언젠가는 결혼할 사람"이라며 "사랑은 할 수 있지만 결혼은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뒤 방명수와 헤어지고 미국으로 간다. 그리고 돌싱으로 되돌아온다.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였지만 장지은은 이제까지 자신이 연기한 조신하고 여성스러움의 극치를 달렸던 캐릭터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호평을 받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고를 생각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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