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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구여친클럽' 장지은④, "연애, 성냥같이 불타는 스타일"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7-07 16:36 | 최종수정 2015-07-08 07:43


지난 13일 종영한 tvN의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에 출연했던 탤런트 장지은이 24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여친클럽'은 인기 웹툰 작가 박명수(변요한)와 구여친들의 이야기가 담긴웹툰을 영화화하게된 영화 프로듀서 김수진(송지효)가 벌이는 코믹 로맨스로 정지은은 도도한 매력을 지닌 명수의 첫사랑 '나지아' 역할을 맡았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장지은이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장지은은 tvN '구여친클럽'에서 방명수(변요한)의 고양이 구여친 나지아 역을 맡았다. 그는 '동물 캐릭터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대해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는 그런 면이 없잖아 있다고 하더라. 혼자 있는 걸 좀 즐기고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이 좀 필요한 스타일이라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르헨티나, 남미 감성을 좋아한다. 보드나 서핑도 좋아하고 술 마시는 것도 좋아한다. 반면 혼자 집에 있는 것도 좋아한다. 20대 초반에는 집에만 있었다. 책이나 영화를 많이 봤고 인간관계에 서툰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20대 후반이 되면서 밸런스를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 나지아는 조건 따라 사랑을 버렸지만 그 사랑을 완전히 잊진 못하는, 조금은 답답한 연애 스타일을 보여줬다. 그렇다면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떨까. 장지은은 "만날 땐 신중하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한번 결정하면 재만 남을지언정 성냥 같이 불타는 그런 성격이다. 실제 연애를 할 땐 밀당하기보다 돌직구로 가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구여친클럽'은 인기 웹툰 작가 방명수(변요한)가 자신의 구여친들을 소재로 한 웹툰을 그리고, 김수진(송지효)이 이를 영화화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지은은 극중 방명수의 '고양이' 구여친 나지아 역을 맡았다. 나지아는 한마디로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방명수의 첫사랑으로 첫 만남에서 함께 밤을 보낼 만큼 불같은 사랑을 나눴다. 그러나 "나는 언젠가는 결혼할 사람"이라며 "사랑은 할 수 있지만 결혼은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뒤 방명수와 헤어지고 미국으로 간다. 그리고 돌싱으로 되돌아온다.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였지만 장지은은 이제까지 자신이 연기한 조신하고 여성스러움의 극치를 달렸던 캐릭터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호평을 받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고를 생각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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