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김선아의 돌직구 대사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어 조상택은 "도대체 복면과 무슨 관계냐. 난 널 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넌 내 딸이다. 어떻게 부모가 자식을 없앨 수 있겠냐"며 유민희를 걱정하는 척하며 호소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유민희는 조상택에게 "당신은 그저 우리 엄마를 강간한 짐승을 뿐이다. 난 그 짐승의 피가 한 방울도 섞여있지 않다. 그리고 나는 그 짐승을 잡으려고 하는 것 뿐"이라고 독설을 날려 그간 극악무도한 조상택의 악행에 울화가 치밀었던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낮은 읊조림만으로도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김선아의 깊은 연기 내공을 또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 된 두 개의 복면을 쓴 검사 하대철과 감성과 열정으로 수사하는 엘리트 형사 유민희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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