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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마말레이드' 여진구-설현, 이렇게 러블리해도 되나요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06-16 09:01


KBS 2TV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극본 문소산, 연출 이형민·최성범, 제작 (유)어송포유문전사 · KBS N · ZEN 프로덕션)에서 사랑에 빠진 조선판 귀공자 여진구와 뱀파이어 백정 소녀 설현이 안방극장의 사심을 완벽히 독차지하고 있다.

현생(시즌1)에서 전생(시즌2)으로 시간이 되돌아가 조선시대의 신분차별제도 속에서 벌어지는 탄탄한 에피소드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설현(백마리 역)과 여진구(정재민 역)의 활약으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것.

적극적인 구애남 여진구와 조금씩 뱀파이어의 본능을 뒤로하고 인간의 감정에 녹아든 설현은 사랑에 빠진 청춘남녀의 설렘을 고스란히 전하며 극을 더욱 구성지게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6회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떠올리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또한 시장한 여진구를 위해 인간의 음식맛을 모르는 설현은 소금을 잔뜩 넣어 주먹밥을 준비, 그렇지만 짠 내색 없이 사랑의 힘(?)으로 맛있게 먹는 여진구와 그런 그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설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 흥미로운 건 알고 보니 이 장면 촬영 당시, 실제로 여진구는 소금이 가득담긴 밥을 먹었다는 것. 실제 소금소태의 주먹밥을 한가득 입에 물고 대사를 했던 여진구의 희생정신(?) 덕분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리얼한 그림이 나올 수 있었다고.

무엇보다 분당 시청률이 최고점에 달한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설현이 여진구의 다른 한 손에도 주먹밥을 쥐어주는데 이 또한 대본에도 없는 설현의 애드립으로, 이미 절친이 돼버린 두 사람의 깨알 같은 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두 배우의 찰진 호흡과 노력에 힘입은 걸까. 지난 방송에서는 조선시대의 신분차별제도 벽 앞, 애틋해서 더 달달한 여진구와 설현의 로맨스가 더욱 설렘 지수를 높이며 시청률 상승세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주 폭풍 사랑 고백으로 심쿵을 선사한 여진구와 해맑은 미소와 러블리한 매력으로 안방극장 사심 사냥에 나선 설현 두 커플의 애절한 로맨스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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