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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PM의 컴백일은 6월 1일 이었다. 이날은 빅뱅이 'MADE SERIES'의 두 번째 앨범 'A'를 발표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만큼, 빅뱅과 2PM의 맞대결로 가요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엑소의 신곡 발표까지 기대됐던 만큼 가요계 빅3의 에이스가 같은 시기에 신곡을 발표하는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 예고됐던 상황.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우리집'의 뮤직비디오는 2PM 멤버의 매력적인 마스크와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동화 속 한 장면으로 초대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감각적인 영상미와 왕자님과도 같은 멤버들의 화려한 비쥬얼과 섹시함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여기에 특유의 매력적인 보컬을 지닌 Jun.K 와 여심을 녹이는 보이스 우영, 사랑스러운 미소와 달달한 보이스의 준호, 성숙함이 느껴지는 화끈한 보컬의 찬성, 압도적인 카리스와 강렬한 랩핑에 나선 옥택연이 드라마틱한 전개를 도우며 주요 포인트로 작용한다. 특히, 늑대인간을 연상케 하는 택연의 색깔 렌즈와 짙은 스모키는 카리스마와 강렬한 매력을 보여주며 시선을 압도했다.
하지만 가요 관계자들은 2PM 만의 현재 성적이 아닌 JYP엔터테인먼트의 상승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관계자는 "올해 JYP엔터테인먼트는 미쓰에이('다른 남자 말고 너')를 시작으로 박진영('어머님이 누구니'), 그리고 백아연('이럴거면 그러지말지')까지 음원차트에서 연이어 1위를 찍는 등 예전과 다른 히트곡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신곡을 발표하기 전에 JYP엔터테인먼트에서 가동하고 있는 내부 심사제도가 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2PM의 신곡 역시 지금 당장의 순위가 아닌 컴백 무대가 공개된 이후에 더욱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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