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않는 새' 이경심, 믿었던 김유석에 안타까운 ‘눈물만 펑펑’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6-01 19:15


1일 방송된 tvN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연출 김편중/극본 여정미)에서는 홍수연(이경심)이 남편 오남규(김유석)가 그토록 그리워한 전처와 낳은 아이들을 찾았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워 하는 가운데, 침묵하는 남규에 서운한 마음을 누르며 남몰래 눈물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수연은 남규의 전처와 아이들의 행방에 대해 알아봐달라 부탁했던 천수창(백승훈)에게 전화해 "그이 전처랑 아이들 지금 한국에 있죠"라며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몰래 한강에서 천미자(오현경)를 만나고 들어온 남규에게 "할 얘기 있으면 지금 하라"고 말해 남규가 먼저 전처와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남규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수연은 그런 남편을 기다려주기로 한다. 하지만 미자를 만나고 온 남규는 잠을 이루지 못했고 수연이 잠든 사이 홀로 술을 마시며 고뇌에 빠져 괴로워했다. 남규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던 수연은 안타까운 심정과 복잡한 마음을 가눌 수 없어 소리 없는 눈물만 흘렸다. "전처와 아이들을 찾았다. 그 말을 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힘들어해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불안해요…"라는 수연의 속마음이 비쳐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더불어 17회 마지막에는 일부러 가족과 멀어지기 비뚤어져가는 오유미(백승희)에게 홍수연이 서운해했고, "친아버지 사진 보면서 그리워하고 울 때마다 저도 섭섭해 해볼까요? 그래 볼까요?"라고 소리치는 유미와 눈물 짓는 수연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수연의 가족이 해체의 위기 앞에 놓였음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100억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게 된 여자가 모든 비극의 원인이 된 악녀를 향해 펼쳐지는 복수극 '울지 않는 새'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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