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김강우, "연산군 역할 맡아 변태적인 상상들 즐거웠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4-14 14:38 | 최종수정 2015-04-14 14:39


배우 김강우가 14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간신'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4.14/

간신 김강우

배우 김강우가 '연산군' 역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간신'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민규동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임지연, 이유영이 참석했다.

연산군을 연기한 김강우는 "연산군은 굉장히 드라마틱한 인물인데 평생 꼭 한 번 해봤으면 하는 캐릭터였다. 최악의 왕이고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을 만큼 파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과 상상을 해 나가는 것이 즐거웠다. 후련하고 재밌었다. 사적으로 있었던 일지만 일상에서 할 수 없는 변태적인 상상이었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외국에는 햄릿이 있다면 한국에는 연산군이 있다. 그래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게 나한테 너무 일찍 온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규동 감독은 "김강우는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변화를 보여주고 몸을 내던지고 달려가는 걸 보고 감동 받았다"고 극찬하며, "예술을 좋아하는 연산군이었는데 선을 넘어서 광기의 왕으로 기억되는 인물이다. 김강우가 아니면 누가 할까 싶었다. 김강우가 인생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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