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한국 유저들끼리 즐긴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04-11 12:32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비공개 테스트 중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대전 검색 시스템을 개선, 해당 지역 국가 게임서버에만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대만 지역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적용된 것으로 16일 적용된다.

한국과 대만의 게임서버 분리 핵심은 기술적인 매커니즘 구현을 통해 양국 플레이어들을 각자 속한 나라의 서버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아시아 지역 안에서 한국과 대만 게임서버를 모두 사용하던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어들은 항상 우선적으로 자국의 게임서버에 접속되게 된다. 이번 조치를 통해 한국 플레이어는 한국 게임서버에서, 대만 플레이어는 대만 게임서버에서 각각 같은 나라의 플레이어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됨으로써 그동안 플레이어들의 게임 경험을 저해하던 의사소통 문제, 인터넷 환경 차이로 인한 원활하지 못한 플레이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조치로 몇가지 환경 변화가 동반된다. 우선 같은 게임 공간을 함께 사용하던 대만 플레이어들이 빠져나감에 따라 대전 검색 대기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질 수 있고 MMR(매치 메이킹 레이팅)에 근거한 이상적인 대전 매칭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 게임 서버분리는 완벽한 해결책이 적용되기 전에 임시적인 개념이며, 대만 서버에 접속돼 대만 플레이어들과 게임이 진행될 가능성도 조금 존재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블리자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히어로즈'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 9일부터 별도의 페이지를 통해 총 1만명의 당첨자에게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는 베타키를 각각 5개를 증정하는 대규모 베타 초청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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