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랑이 돼주세요” 장수상회 주말극장가 눈물바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4-06 21:04


인생의 마지막, 다시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순간에 불현듯 찾아온 사랑으로 인해 조금씩 변화해가는 '성칠'(박근형)과 '금님'(윤여정), 그리고 이들의 연애를 곁에서 응원하는 동네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시사회 이후 폭발적 입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장수상회>가 따스한 감동의 '노블레스 데이트 시사회'와 '핑크트리 이벤트'로 주말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4일 압구정 씨네드쉐프에서 진행된 <장수상회> 노블레스 데이트 시사회는 중장년층 부부, 가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CGV홈페이지에서 남편과 아내, 부모님과 함께 데이트를 하고 싶은 사람들의 사연을 받아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한 부부의 사연부터 부모님과 특별한 시간을 갖고 싶은 딸, 아들의 다채로운 사연들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번 이벤트에서 선정된 가슴 뭉클한 사연의 주인공들은 직접 <장수상회>의 노블레스 데이트 시사회에 참석,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장수상회>가 상영되는 동안 관객들은 함께 웃고 눈물 흘리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관객들이 직접 적은 사연과 사진이 담긴 '스페셜 사연 영상'이 스크린을 통해 공개되자 관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평소 바쁘다는 이유로 영화 한 편 같이 보지 못해서 늘 아쉬웠을 아내에게 마음만은 늘 처음과 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와 오늘 데이트해줘서 고마워요", "그녀가 제 손을 잡아준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사랑의 순간이었습니다. 저의 마지막 사랑이 되어주세요", "부모님이 다시 연애하는 설렘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극장에서 나오실 때 꼭 손잡고 나오세요!" 등 진심 가득한 사연을 보며 모녀 관객, 부녀 관객과 부부 관객까지 다양한 가족 관객들은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또한 시사회에 초청된 관객들은 스크린으로 나오는 자신의 사연과 사진을 휴대폰으로 촬영 하며 잊지 못할 순간을 간직했다. 이에 관객들은 "이렇게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했다", "딸과 손 잡고 <장수상회>를 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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