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아내 이윤진, 연일 검색어 1위하는 인기비결은?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03-30 09:38


사진제공=테스피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범수의 아내이자 전문 동시통역사로 유명한 이윤진이 연일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이윤진은 이범수와의 러브스토리는 물론 워킹맘으로서 살아가는 일상과 동시통역사의 일을 위해 노력하는 열정 등을 보여주는 동시에 소탈한 입담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본인은 물론 배우자인 이범수까지 화제의 인물로 등극시킨 이윤진은 방송 이후 그가 운영하는 가방 브랜드 VIELTA(비엘타) 서버가 다운되는 한편 각종 CF 섭외가 들어오는 등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사실 이윤진은 이번 '해피투게더' 출연 이전에도 지난 해 SBS '생방송 좋은 아침'에 출연한 당시에도 각종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중들은 연예인 급의 특출난 그녀의 외모도 관심의 대상이지만 4개 국어(영어, 불어, 인도네시아어 등)가 가능한 그의 화려한 스펙과 옆집 언니가 이야기하는 듯한 소탈한 입담, 배우 이범수와 살면서도 아직도 연예인 구경이 좋다는 그의 귀여운 시각에 열광했다.

동시 통역사란 그의 전문 영역은 비, 베컴, 마이클조던 등 유명인사와의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전해주며 토크의 차별화를 보여준다. 또한 동시 통역사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직업이기에 대중들의 관심이 더 모아질 수 밖에 없다.

이어 각종 스펙과 아나운서 출신의 미모를 겸비, 배우 이범수를 배우자로 두고 있으면서도 아직 연예인 구경이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그의 시각이 대중들에게 큰 공감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이범수와 결혼할 지 절대 몰랐다. 너무 어려웠다" "아직도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장당 5000 원이지만 큰 돈이다" "메이저 예능 출연이 처음이라 너무 영광스럽다"며 연신 눈치를 보는 그는 셀럽이기 보다 일반인에 가까운 소탈함을 보인 바 있다.

또 드문 방송 출연 덕에 참신한 소재거리가 인기의 비결로 꼽히고 있다. "선생님은 꿈이 뭡니까?"란 이범수의 클래식한 작업 멘트부터 "빨간 스포츠카를 몰고 와서 뻥튀기와 꿀과자를 사오는 옛날 사람" 등의 에피소드는 이윤진을 넘어 배우 이범수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케 하는 순간이었다.

이런 인기에도 이윤진은 "나보다 우리 남편 이범수와 신인을 육성하는 테스피스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더 큰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인기 비결은 아무것도 없다. 아줌마들의 '수다' 본능에 충실했던 것뿐. 유능한 MC분들이 잘 끌어주신 덕분이다"고 겸손해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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