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측 "녹취록 유출 안해…사건 확대 원치 않는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3-18 10:17 | 최종수정 2015-03-18 10:21


클라라.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5.01.06/

배우 클라라 측이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과의 대화 녹취록이 공개된 데 대해 "사건이 확대되길 원치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클라라 측 관계자는 18일 "수사 당국에 증거자료로 제출된 녹취록이 외부에 공개돼 무척 당혹스럽다"며 "우리가 의도한 것이 결코 아닐 뿐더러 더 이상 사건이 이슈화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에선 클라라가 협박죄로 이규태 회장을 형사 고소할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하던데 우리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고 어떠한 법적 대응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17일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대화 녹취록이 한 방송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이 녹취록에는 클라라의 활동과 거취에 대한 이규태 회장의 협박성 발언이 담겨 있어 파장을 낳았다.

클라라와 일광그룹 계열인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다. 독점적 에이전시권과 이전 소속사에 변제해야 할 금전 문제 등에 대한 시각차로 양측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법적 문제로 비화됐다. 이에 클라라는 전속계약무효소송을 냈고,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 이모씨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최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 이모(64)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 법률상 공동협박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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