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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PD, "주막 지적, 쉬어가는 극적장치"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3-10 13:42 | 최종수정 2015-03-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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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휘PD가 주막집 지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0일 오후 1시 경기 수원시 팔달구 KBS 수원아트홀에서 KBS1 대하사극 '징비록'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징비록'에서는 현재 류성룡(김상중)이 주막을 찾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데, 조정 이야기와는 동떨어진 장소인데다 주막 자체가 임진왜란 발발 전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적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상휘PD는 "우리가 주로 조정을 다루고 있다. 주막이 유일한 평민들의 장소이기도 하고 유일한 극적 장치다. 그곳에서 소문을 듣기도 하고, 조정에서 근엄하고 딱딱한 류성룡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다"고 밝혔다 이어 "내 생각에 급박한 상황인데 다른 쪽으로 빠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다소 동떨어진 느낌이 생기는 것 같다. 드라마를 긴장감 있게 만드는 게 중요하긴 하지만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기란 어렵다. 쉬어가는 의미도 있고 동동이나 천리가 재밌는 역할도 한다. 동떨어진 느낌이 있긴 있는데 설희나 동동이가 어떤 식으로든 전쟁의 영향을 받게 될 거다. 그렇게 되면 조금 느낌이 달라질 것 같다. 그 부분은 우리도 고민이긴 하다"고 설명했다.

'징비록'은 류성룡이 집필한 '징비록'을 바탕으로 임진왜란 발생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의 조선 조정을 그린 작품이다. 매 방송마다 배우들의 호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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