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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쓴 워킹걸들의 생생한 회사생활설명서, '그 여자의 출근공식' 출간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5-03-10 10:14



회사라는 정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워킹걸들을 위한 '회사 생활 설명서'가 나와 화제다. E채널 '용감한 기자들'에 출연해 대중과 친숙한 패션 뷰티 전문 유아정 기자가 쓴 '그 여자의 출근공식'(에이엠스토리 간)이다.

패션과 뷰티, 연예 전문기자로 17년간 현장을 누비며 새내기 신입사원부터 기업 CEO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취재해온 저자는 회사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워킹걸들의 생생한 이야기에 자신의 경험을 녹여냈다. 워킹걸들의 고민을 '직장인 멘붕 종합 5종 세트(자괴감, 박탈감, 배신감, 서글픔, 서러움)'로 요약한 뒤 이를 날려줄 생생한 노하우를 5개의 장으로 나눠 전한다. 현장을 누벼온 민완기자답게 피부에 와닿는 소재와 톡톡 튀는 문장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일과 사람, 관계, 선택, 감정에서 비롯된 회사 문제를 풀지 못해 속을 끓이고 있는 사람에게 치유와 용기를 준다.

1장 '달콤 살벌한 정글 속, 마인드부터 바꿀 것'에서는 원활한 회사 생활을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2장 '한 땀 한 땀, 관계는 장인정신으로 엮을 것'에서는 원만한 인간 관계를 위한 인맥 관리의 기술을 알려준다. 이어지는 3장 '오래도록 뜨겁게, 버티는 힘을 기를 것'에서는 회사 생활 중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시련 속에서도 꿋꿋하게 나를 지켜내는 방법을, 4장 '제 2외국어보다 어려운 직장 언어를 습득할 것'에서는 원만한 조직 생활을 위해 익혀야 할 직장 매너를 일러준다. 마지막 5장 '나를 위한 삶에 당당해질 것'에서는 바쁘게 돌아가는 회사 생활 틈틈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법을 제시한다.

회사 생활을 하며 맞닥뜨렸던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 날밤을 새웠던 자신의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하나하나 구체적인 해결책을 전하고 있는 저자는 "외롭고 힘든 사회 생활에 지친 이 시대의 워킹걸, 워킹맘에게 사회생활 선배로서 허심탄회한 조언을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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