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패권 노리는 모바일게임은 무엇?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5-03-03 09:54



어느덧 추운 겨울도 한 풀 꺾이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이 찾아왔다. 특히, 3월은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의 개학과 개강이 시작되면서 다양한 업계들은 이를 대비하는 모습.

모바일게임 업계도 3월을 앞두고 한창 분주한 모습이다. 겨울방학에 서비스 했던 게임들의 수치들을 돌아보고 청소년층에 대한 분석을 늘려가며 신작에 대한 테스트를 가속화 하면서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미 넷마블게임즈의 2015년 핵심 모바일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레이븐'은 지난주 테스트를 진행해 속살을 내비쳤다. 뛰어난 그래픽과 잘 짜여진 게임 동선,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안기는 장점들을 선보여 긍정적인 수치들을 낸 상황. 레이븐은 사전 테스임에도 불구하고 구글 플레이 신규 인기 무료 톱10에 진입해 유저들의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줬다. 게임에는 일일사용자(DAU) 10만 명 이상, 잔존율 80% 등 엄청난 유저들이 몰리면서 호황을 누렸다.


컴투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서머너즈워의 대대적 국내 마케팅에 돌입한다. 이번 마케팅은 길드전이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TV CF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길드전은 10~20명의 유저들이 함께 전투와 방어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자신의 몬스터 5마리를 선택해 다른 유저와 함께 전투를 벌이게 된다. 길드전은 3월 중 2차례에 걸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조합식과 신규 몬스터도 추가된다.

컴투스는 대규모 업데이트에 앞서 사전 등록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으로 플레이스테이션, 문화상품권 등을 추첨으로 증정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신비소환서와 엔젤몬, 오는 3월31일까지 게임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페어리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2월 25일에는 구미코리아의 신작 '슬링샷 브레이브즈'가 테스트에 돌입했다. 오는 3월 3일까지 진행될 이번 테스트에서는 게임 서비스 전반에 대한 확인과 조율 등이 이뤄질 예정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중이다. 슬링샷 브레이브즈는 이미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게임으로 주목 받은 상태다. 일본 코로프라가 개발한 이 게임은 당겨서 쏘는 슬링 액션을 기반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장비를 강화하는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2월 26일에는 2종의 신작 모바일 게임들이 동시에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들은 각 게임사의 핵심 모바일 게임으로 공개 당시부터 유저들의 주목도가 높아 테스트를 통해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관계자의 관심이 크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자사의 모바일 게임 브랜드인 팜플을 통해 모바일 RPG '드래곤페이트'를 선보인다. 지난해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로 이슈들을 끌어왔던 팜플은 올해 첫 작품인 드래곤페이트로 새 학기,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게임은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기존 RPG와는 다른 전투 방식으로 차별성을 뒀다. 또한 스킬 속성의 상관관계에 따른 전략적인 일대일 대전 콘텐츠와 혈맹 시스템이 핵심으로 모바일 RPG 본연의 맛을 살릴 계획이다.


엔트리브소프트도 지난 '소환사가 되고싶어' 테스트에 이어 이번에는 모바일 야구 게임 '프로야구 630'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게임은 서관희 대표 중심으로 회사가 개편된 뒤 야심차게 선보이는 엔트리브표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프로야구 630은 선수카드를 중심으로 가장 정교한 시뮬레이션, 3D 중계화면을 지원하며 빠르고, 편리한 게임성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야구매니저로 다져진 노하우가 그대로 게임에 입혀지면서 야구팬들의 관심이 크다.

이들 외에도 다양한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들이 3월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하고 있어 2015년 3월에는 다양한 게임들의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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