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패밀리', 박준규-이부영 콤비 활약으로 보는 재미 '쏠쏠'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2-07 12:45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극본 김신혜, 연출 주동민)가 10회까지 방영되며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등장인물 간 새로운 갈등이 예고되며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떴다 패밀리'에서는 200억 유산을 들고 50년 만에 가족을 찾아온 끝순(박원숙)의 퇴행성 알츠하이머 진단 사실이 공개되며 온 가족은 큰 충격에 빠뜨렸다. 할머니의 투병 사실을 계기로 유산 상속에 대한 가족들의 자세는 어떻게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달달한 케미를 보여주던 준희(이정현)와 동석(진이한)의 애정전선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할머니의 유산을 노리고 가짜 변호사 행세를 하며 최씨 집안에 들어온 준희가 준아(오상진)와 아는 사이라는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된 동석은 분노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특히 준희에게 점점 사랑을 느껴가던 동석이었기에 그 실망감은 더 크게 자리 잡았다. 이로써 준희-동석의 러브라인은 어떤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에 걸린 끝순을 두고 작당모의를 하는 준아-준희 두 남매의 상반된 심경이 전파를 탔다. 이를 이용하려고 머리를 굴리는 준아와 다르게 할머니를 안쓰러워하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준희의 심경이 전파를 타면서 그동안 사고뭉치 오빠 준아를 도왔던 준희가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극에 재미을 더하고 달수(박준규) 이사장(이부영) 케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강에 네빛 둥둥섬과 유성이 떨어진 땅이라 석유가 나올꺼라며 사기를 치던 이부영이 이번에는 별이 매물로 나왔다면서 달수(박준규)를 들썩이게 했다. 세계 최고의 우주 과학 연구소에서 발표 했지만 아직까지 이름도 없는 상황이라 만약 이 별을 매입하면 전 세계인에게 최달수 이름으로 불리며 세계 도처의 연구소와 기관에서 팔라는 연락이 온다는 것. 이처럼 주인없는 우주행성 별에 이름붙여 150만원에 별을 파는 다소 엉뚱한 사기에 시청자들에 재미와 웃음을 선사 하고 있다.

이번주 역시 '현대판 봉이 김선달' 가수 이부영의 기상천외한 사기행각은 계속 된다. 회를 거듭할 수록 그의 역할에 시청자들에게 관심 집중되고 있다.

한편 '떴다! 패밀리'는 매주 토, 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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