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농축산부 "감염된 오리로부터 전파된 듯"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02-02 15:43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개에서 2년 연속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나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3일 AI가 발생한 경남 고성군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서 사육중인 개의 콧속에서 H5N8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육용오리에 대한 도축 출하전 검사에서 AI바이러스가 확인된 곳으로 농장 내 사육중인 개 3마리에 대한 검사 결과 1마리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검역본부는 "시료 채취 당시 3마리 모두 임상증상이 없었고 다른 2마리는 항원·항체가 없어 개 사이에서 접촉에 의한 전파는 없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기 안성 등 23개 AI 발생 농가에서 사육중인 개를 정밀검사한 결과 55마리에서 H5항체가 확인되었다. 올해는 8개 농가 24마리를 검사했지만 모두 항체가 검출되지는 않았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개에서 AI가 확인된 것은 감염된 가금류로부터 개로 바이러스가 옮겨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농가에서 폐사한 닭이나 오리를 먹이로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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