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닌텐도는 3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몬스터헌터 4 유저 행사 '몬스터헌터 4 사냥 스터디 & 사냥 모임'(이하 '몬스터헌터 4 사냥 모임)을 개최하고, 몬스터헌터 4G의 한글 체험판과 한국 전용 다운로드 콘텐츠를 최초로 공개했다. '몬스터헌터 4 사냥 모임'은 2013년 12월 몬스터헌터4의 국내 출시 이후 꾸준히 개최되고 있는 정기 유저 행사다.
먼저, 몬스터헌터 4G의 한글 체험판이 최초로 공개됐다. 몬스터헌터 4G는 몬스터헌터 4에 새로운 몬스터의 등장과 스토리 전개, 무기의 액션과 퀘스트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요소로 볼륨을 대폭 늘린 확장팩 개념의 신작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유저들은 행사장 뒤쪽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에서 차례대로 체험했다. 체험판에서는 이번 작품의 신규 몬스터 '셀레기오스', '자보아자길 아종'을 비롯해 새로운 맵 '구 사막', 몇몇 무기의 새로운 액션, 신규 아이템, 동반자 아이루의 신규 스타일과 합동 기술, 멀티플레이 시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전작과 다른 여러 변경점을 볼 수 있었다.
체험판에서 잡을 수 있었던 신규 몬스터 셀레기오스와 자보아자길 아종. 새로운 움직임에 몬스터헌터 4 숙련자들도 적잖이 당황한 눈치였다. 실제로 셀레기오스를 토벌한 팀은 몇 안됐다.
또한, 몬스터헌터 4G의 한국 전용 다운로드 콘텐츠가 최초로 공개됐다. 한국 전용 다운로드 콘텐츠는 최근 '나 혼자 산다'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도라에몽 매니아로 잘 알려진 연기자 심형탁의 길드카드 배경이다. 한국닌텐도는 "한국 전용 다운로드 콘텐츠는 이게 다가 아니다. 추가 정보는 2월에 있을 사냥 모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몬스터헌터 4G 한글판의 전용 특전 심형탁 길드 카드 배경. 몬스터헌터 시리즈 팬으로도 알려진 심형탁은 한국닌텐도의 요청에 흔쾌히 응해줬다고 한다.
한편, 여느 때처럼 몬스터헌터 4 사냥 모임의 단골 이벤트도 진행됐다. 누가 더 몬스터를 빨리 사냥하는지 겨루는 타임어택 이벤트를 비롯해, 장비를 모두 벗고 강력한 몬스터에게 가장 오래 버티는 유저가 승리하는 서바이벌 퀘스트,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몬스터헌터 4 기념품을 증정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 몬스터헌터 4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는 '몬헌 토크' 등이 진행됐다. 또한, 행사 내내 유저들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게임을 이끌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