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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서인국 조윤희
이날 김가희는 미행하는 자를 따돌리고 광해를 만나는데 성공했고, 광해는 그녀가 자신을 위해 선조의 후궁으로 입궐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광해는 "아바마마의 눈과 귀를 멀게 한 김도치(신성록 분)로부터 날 지키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냐"며 "넌 날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는데 나는 해준 것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가희는 "아니다. 꼭 왕이 돼달라"고 당부했고 광해는 "꼭 왕이 되겠다. 성군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광해는 "우리는 앞으로 절대 만나서는 안 된다. 만약 하늘이 허락한다면 먼 훗날 그 때 만나자"며 김가희를 끌어안았다.
특히 김가희는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광해와의 포옹을 거부하지 않아 애틋함을 더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왕의 얼굴 서인국 조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