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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母 사망 알고 있다" 진술

기사입력 2015-01-28 10:46 | 최종수정 2015-01-28 10:52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뒤 불을 지르고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는 탈영병이 군 헌병대에 검거됐다.

28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군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는 이날 새벽 0시 5분쯤 강남역 지하상가 벤치에서 탈영병 강모(21) 일병을 붙잡았다.

강 일병은 전날 오후 11시쯤 강남역 인근 편의점에서 군인 전용 월급카드인 나라사랑카드를 사용하다 덜미를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강 일병의 뒤를 쫓던 경찰과 군은 카드 사용내역을 따라 인근을 탐문, 강 일병을 검거했다.

헌병은 강 일병을 수도방위사령부로 이송해 조사하고 있지만 강 일병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머니가 숨진 것을 알고 있냐'고 묻자 짧게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 22일 이후의 강 일병의 행적도 확인되고 있다. 강 일병은 범행 직후 근처 대형마트에서 현금으로 점퍼를 산 뒤 택시를 타고 의정부 방향으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6시 58분께 도봉구 방학동의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 방에서 불이 나 이모(54·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두개골 골절이었으며, 불은 이미 이씨가 숨진 뒤 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들 강 일병이 화재 직전인 22일 오후 6시 40분께 집에 있었고, 화재 직후인 같은 날 오후 6시 56분께 집에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해 그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A급 관심사병이었던 강 일병은 사건 발생 이후 휴가복귀를 안 해 현재 탈영병 신분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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