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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진이 영화 '국제시장' 1200만 공약을 실천한다.
김윤진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국제시장'에 출연하며 가족에 대한 많은 것들을 느꼈다. 전작 '하모니'의 제작자였던 윤제균 감독을 연출자로 다시 만나게 돼 행복했다. 촬영을 마친 현재, 흥행은 배우의 몫이 아니라지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1200만명 돌파시 1200만원을 기부하겠다. 이왕이면 윤제균 감독의 전작 '해운대'의 기록을 넘어 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그의 바람은 이루어 졌고 '국제 시장'은 현재 광해의 1230만 기록도 넘보고 있다.
이에 소속사는 "어린이 재단과 대화를 통해 기부 전달 방식과 절차에 대해 논의를 거치고 있다"며 김윤진의 뜻대로 1200만명을 넘어 선 지금 최종 관객 스코어와 맞추어 기부 할 것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윤진은 '국제시장'에서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기 위해 꿈을 버려야 했던 덕수(황정민)의 영원한 동반자 영자로 분했다. 독일 뒤스부르크 성 안나 기술학교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광부로 파견 온 덕수를 만나 운명적 사랑을 나누는 인물이다.
김윤진은 현재 한국에 머물며 '국제시장'의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2월말 '미스트리스'시즌3 촬영을 위해 캐나다 벤쿠버로 떠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