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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가 박보영과 정재영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다른 건 다 먹어도 '물' 먹는 것만은 못 참는 확고한 신념으로 연예부를 이끄는 진격의 데스크 '하재관' 부장 역은 충무로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 정재영이 맡아 박보영과 첫 호흡을 맞춘다. 어디서나 존재할 법한 혹독하고 지독한 성격의 상사 '하재관' 역의 정재영은 독보적인 개성을 지닌 매력적 캐릭터로 극에 생동감과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 것이다.
두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정기훈 감독은 "박보영은 시나리오 속 '도라희'를 가장 완벽하게 표현해 줄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한다. 박보영이 갖고 있는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앳된 이미지를 탈피한 첫 영화를 함께 만들고 싶다. 정재영은 언제나 믿고 보는 배우다. 시나리오를 쓰며 가장 먼저 떠올렸다. 언젠가 꼭 한번 작업을 해보고 싶었던 두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기대가 크다"라며 기대와 만족을 드러냈다.
기사로만 접했던 연예부 기자의 생생한 세계를 배경으로 현실과 부딪히며 변화해 가는 사회 초년생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유쾌한 웃음 속에 담아낸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현재 촬영 준비 중으로 3월 크랭크인하여 2015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