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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화정` 스태프 돌연사…"애도 위해 첫 촬영 연기"

기사입력 2015-01-21 14:11 | 최종수정 2015-01-21 14:12


MBC 새 월화극 '화정' 촬영팀의 섭외 담당 스태프가 지방 출장 중 돌연사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화정'에서 섭외부장을 맡고 있는 안모씨는 지난 18일 촬영 장소 섭외를 위해 갔던 전남 나주의 한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사인은 돌연사로 알려졌다.

MBC 관계자는 21일 "특별한 지병은 없었지만 평소에 건강이 좋지 않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MBC 소속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현장에서 친분을 쌓은 분이라 드라마국 관계자들이 몹시 애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기 위해 23일로 예정된 '화정'의 첫 촬영을 연기했다"며 "MBC 드라마국도 도의적 차원에서 고인에 대한 위로를 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경력 20년차의 베테랑 스태프로 여러 드라마에서 섭외를 담당해왔다. '화정'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은 21일 유족을 만나 보상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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