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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아키에이지', 지난 2년간 게임내에서 과연 어떤 일이?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01-20 16:00



엑스엘게임즈는 다이나믹 MMORPG '아키에이지'의 서비스 2주년을 맞아 플레이어들의 발자취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아키에이지'의 지도를 바탕으로 2년간 '아키에이지'의 방대한 콘텐츠를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즐겼는지 상세히 담고 있다. 아울러 이 수치들을 현실에서의 수치와 비교해 흥미를 더한다.

'아키에이지' 생활 콘텐츠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은 2년 동안 약 48만여채가 지어졌다. 이는 서울시 단독 주택 40만여개(2010년 기준)를 웃도는 수치다. 게임 내에서 건조된 선박의 수는 무려 6만4112척이다. '아키에이지' 게임 내에서 요리 등 다양한 재료로 사용되는 닭은 2년간 약 515만 마리가 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이어들이 직접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재판 시스템에 의해 2년 동안 신고된 788만 가량의 범죄 건수 중에서 36만번 이상의 재판이 열렸다. 연평균 대한민국 형사재판 처리 건수가 25만 7500건 가량이다.

보이는 어느 지형이든 갈 수 있도록 개발한 '아키에이지'의 특징을 이용해 게임 내 최고 높이의 산인 로카 1, 2, 3봉을 정복한 플레이어들의 수도 공개했다. 가장 높은 산인 로카 1봉은 실제 환산 추정치 약 1만5076m로 히말라야의 K2봉(8613m)의 2배에 약간 못 미친다. 로카 1봉에는 2년 동안 4000명이 넘는 플레이어가 등반했다. 이 플레이어들의 등반은 퀘스트 완료 후 보상 때문이 아닌 현실에서의 탐험가와 같이 개인의 성취감 및 도전, 탐험을 위한 정복이란 점이 인상적이다.

엑스엘게임즈 김정환 사업본부장은 "인포그래픽을 통해 MMORPG 고유의 재미인 생활과 커뮤니티를 살린 '아키에이지'의 모습을 엿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키에이지'는 지난 14일부터 서비스 2주년을 맞아 1.8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2014년 보스 컬렉션에 이어 2015년 사계절 기획전을 선보여 1차로 신규 외형 주택을 받을 수 있는 '겨울패키지'를 출시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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