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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클라라가 폴라리스 이규태 회장과의 문자 공개 보도와 관련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클라라는 "언론에 공개된 문자 대부분은 지난해 회장님이 계약을 전후하여 가장 사이가 좋을 때여서 당연히 잘 보여야 할 때였다"면서 친밀하게 문자를 보낸 배경을 설명했다.
회장에게 보낸 비키니 사진에 대해서는 "앞으로 같이 일 할 회장님에게 얼마 후 잡지와 책에 실린 사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컨펌을 받기 위해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클라라는 이 회장이 '회사가 너를 관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스케줄을 물론이고, 심지어 "여배우의 생리 주기"까지 알아야 한다'는 말에 놀랐다면서 "제 상식으로는 이런 말은 앞뒤 문맥,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발언하면 안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클라라는 "사과하면 계약 해지를 해준다는 말을 믿고 사과했는데 오히려 CCTV로 촬영한 뒤 증거로 활용하고 있다"고 폴라리스 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클라라는 마지막으로 "저는 여러분께 저의 편을 들어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다만 제가 대한민국 법에 보장되어있는 정당하게 재판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클라라와 폴라리스는 지난해부터 전속 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주 이 회장의 성희롱 여부가 쟁점으로 새로 떠오른 가운데 19일 연예매체가 클라라가 회장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해 여론이 클라라에게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클라라 측은 2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공개된 문자가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도록 선별돼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