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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공식입장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생리 운운 발언 충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01-20 11:24



클라라-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클라라-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배우 클라라 측이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과 나눈 문자 메시지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일 클라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우는 3차 보도자료를 통해 "'디스패치'에서 보도한 카톡 내용은 폴라리스 측의 주장을 극대화 시키고, 클라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일부만 선별되어 편집됐다"고 밝혔다.

클라라 측은 비키니-언더웨어 화보 사진 등을 보내 먼저 성적 유혹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클라라가 보낸 사진들은 계약 체결일 6월 23일을 전후하여 폴라리스 측의 창구 역할을 자원한 이 회장에게 보낸 업무적 용도의 사진이다. 이 회장이 직접 계약 체결을 주도했고, 7월 중순 이전까지 이 회장이 직접 클라라를 챙겼기 때문에 이 회장에게 업무 차원에서 화보 촬영 결과물을 보낸 것"이라며 "폴라리스 측과 분쟁이 표면화된 7월 중순 이후로 화보 결과물 보내는 것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장이 보낸 것으로 알려진 '너와의 만남이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설레였다는 문자 내용 외에 다른 문자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클라라 측에 따르면 9월 19일 새벽 12시가 넘은 시간에 술을 마신 이 회장이 5분마다 3차례에 걸쳐 '설레였다, '술 마시다 보니 너 생각난다'등의 문자를 보냈다는 것.

또한 "이 회장이 그날 오후 1시경 사무실에서 클라라에게 '회사는 네가 어디서 뭘 하는지 알아야 한다. 심지어 너하고 나하고도 계약 전에도 이야기하지 않았느냐. 우리 연예인 중에서도 그 여자 연예인들이 매니저하고 관계가 심지어는 생리하는 날짜까지 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클라라 측은 "이미 계약 전에도 생리 운운 발언을 들은 클라라는 새벽에 온 문자 메시지와 이 회장의 여자친구 발언 등 부적절한 언사들에 더이상 참을 수 없어 폴라리스 법무실 변호사에 '당황스럽고 수치스런 마음마저 든다'며 항의 메일을 보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클라라 측은 이 회장이 계약 체결 당시부터 레스토랑 밤늦게 1대1로 불러내 술을 마시고, '나는 여자친구가 있었다' 등의 발언을 포함해 매우 사적인 내용을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클라라 측은 "성적 수치심 유발 발언은 계약해지 결심 이유의 1/3에 불과하며 이 회장의 부적절한 처신뿐만 아니라 폴라리스 측이 계약 당시 약속을 지키지 않고 계약에도 없는 부당한 요구를 해 신뢰관계가 파괴됐고 계약해지를 하기에 이른 것이다"라며 "9월 19일에 일어난 내용을 알게 된 클라라의 아버지 역시 불만이 폭발하여 딸을 가진 아버지로 또 전속회사의 대표로서 계약해지 내용증명을 보내게 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약 초기에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당한 언사에 대해 묵묵히 참아왔지만, 분쟁이 수면으로 떠오르고 3가지의 계약 해지사유들이 쌓여가다가 9월 19일 카톡 발언과 생리 운운 발언으로 인내의 한계점에 이르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클라라 측은 "성적 수치심 관련 어떠한 내용도 먼저 외부에 발설하거나 공개한 적이 없다"며 "만일 클라라 측에 대한 도를 넘은 부당한 언론 보도 또는 악성 댓글 등으로부터 클라라 측의 권리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필요할 경우, 추가로 소장의 내용들 또는 관련 자료들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편파적 보도와 사실과 다른 보도를 통해 클라라 측의 사생활과 명예를 침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법이 정하는 책임을 철저히 묻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 간에 오고 간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클라라-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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