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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클라라-폴라리스 이규태 회장 문자 공개
지난해부터 최근 분쟁이 일어나기까지 여러 차례 주고 받은 문자 중 이날 공개된 내용은 클라라 측에서 법적 대응을 천명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성희롱 발언은 없었다.
클라라 측은 지난 주 대표로부터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 "할 말이 있다"(저녁 술자리 제안)는 등의 문자를 여러 차례 받아 성적 수치심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클라라는 대화의 시작 대부분을 "회장님, 굿모닝"이라는 문자로 시작했고, 이 회장은 이에 다정하게 답변하는 식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클라라는 "란제리 화보를 촬영했다"며 노출 사진을 먼저 보내기도 하고, 계약서의 예민한 조항을 애교있는 말투로 빼달라고 부탁해 실제로 이 회장은 그 부분을 삭제해주기도 했다.
클라라와 폴라리스의 분쟁은 지난 15일 클라라가 폴라리스의 이모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폴라리스 측은 "양측이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내용과 계약서 전문을 공개해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16일 클라라 측에 제안했지만 클라라 측은 "연예인인 클라라의 타격이 더 클 것"이라며 거부했다.
한편 클라라 측은 2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우를 통해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클라라 측은 "디스패치를 통한 악의적 보도와 악성 댓글은 이를 방관하기에는 그 정도를 넘어서서 클라라 측의 권리와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판단된다"면서, "클라라에게는 불리하게 보이도록 일부만 선별돼 편집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표에게 속옷과 비키니 화보 사진을 보낸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찍은 업무상 화보 사진들이다. 마치 클라라가 사적으로 자신의 노출 사진을 찍어 이 회장에게 보낸 것처럼 쓰여진 악성 댓글은 사실이 아니다"며 업무 보고를 위해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적 수치심 발언에 대해서는 "9월19일 새벽에 5분마다 3차례에 걸쳐 온 카톡 문자가 문제가 됐다"며 "클라라는 이 회장으로부터 생리 운운하는 발언을 들으며 새벽에 온 받은 카톡이 겹쳐지고 후술하는 이전의 회장의 부적절한 언사들(여자친구 발언 등)까지 생각나면서 여성으로서 심한 수치심을 느꼈던 것이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