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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이 'K-개그'의 해외 진출에 힘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수근은 과거 '개그 콘서트'에서 '고음 불가', '키 컸으면' 등의 코너를 통해 국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어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K-개그'를 진수를 전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수근은 소속사인 SM C&C 측은 "이수근이 '생활대폭소' 스태프로 참여한 것은 맞다"며 "'K-개그'가 해외로 진출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뜻에서 참여를 결정했다. 자숙 기간인 만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스태프로 참여해 힘을 더하고자 했는데 알려지게 됐다"고 전했다.
부산에 이어 중국에서까지 활동 모습을 보이자 자연스럽게 이수근이 조만간 컴백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최근 집행유예 기간이 끝났고, 불법도박 사건으로 함께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방송인 붐이 지난 2일 방송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나비효과'를 통해 14개월 만에 지상파 방송에 복귀했기 때문.
하지만 컴백과 관련해 SM C&C 측은 "아직 컴백에 대해 논하기는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수근이 스태프로 참여 중인 '생활대폭소'는 이번 주말 동방위성TV를 통해 첫 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8일 진행된 '생활대폭소' 녹화에는 한류스타 신화가 국내 '개그콘서트'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대표 코너인 '생활의 발견'과 '리얼토크쇼'의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예능돌의 원조다운 화려한 예능감과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로 최고의 호흡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