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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측 "디스패츠 공개 문자, 폴라리스가 유리한 내용 일방적으로 유출"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1-20 08:55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회장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회장

배우 클라라와 소속사 분쟁을 겪고 있는 폴라리스 이모 회장 사이에 나눈 문자 대화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출 경로를 놓고 클라라 측과 폴라리스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1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클라라의 '성적 수치심'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클라라와 소속사 대표와의 문자 내용 중 주요 부분을 보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최근 분쟁이 일어나기까지 여러 차례 주고 받은 문자 내용엔 클라라 측에서 법적 대응을 천명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성희롱 발언은 뚜렷하게 나와 있지 않고 오히려 클라라가 대표의 신뢰를 저버리고 소속사를 옮기려하는 부정적인 행동이 부각돼 있다.

폴라리스 측은 자신들이 자료를 언론에 유출시켰다는 의심을 받자 "경찰에 제출한 대화 내용은 맞지만 우리가 공개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클라라 측 변호사는 20일 매체 인터뷰에서 "이 내용은 폴라리스가 유출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기사 내용이 폴라리스 측 주장과 똑같다. '전속 계약서와 다름이 없었다'는 등의 단정적 표현은 폴라리스 측의 법률 전문가가 분석한 것을 가져다 쓰지 않았나 생각한다. 클라라에 불리하고, 폴라리스에 유리한 내용을 골라서 편집해, 날짜에 맞춰 배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클라라 측은 "공개된 내용은 30~40%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클라라와 폴라리스의 분쟁은 지난 15일 클라라가 폴라리스의 이모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개적으로 불거졌다.


폴라리스 측은 "양측이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내용과 계약서 전문을 공개해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16일 클라라 측에 제안했지만 클라라 측은 "연예인인 클라라의 타격이 더 클 것"이라며 거부했다.

지난해 6월 폴라리스와 계약을 맺은 클라라는 회사와 갈등을 빚은 끝에 그 해 9월 회사 측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10월에 폴라리스가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12월엔 클라라가 폴라리스를 상대로 전속계약이 무효임을 확인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회장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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