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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마지막 경기' 후 벽 기대 폭풍 눈물 '뭉클'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1-20 23:17



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강호동이 '우리동네 예체능'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눈물을 쏟는다.

20일 밤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선 2014 대구 스마일링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에 출전한 예체능 테니스 팀과 전라도 팀의 마지막 예선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 전 강호동은 얼음이 어는 영하의 한파 속에 담요로 몸을 칭칭 동여매 바람을 완벽 차단했다. 마치 거대한 돌돌 말이 '김밥'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켜 웃음을 유발한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모든 옷을 훌훌 벗어 젖힌 채 반팔에 반바지로 코트에 나섰다.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코트의 열기는 강호동의 반팔 투혼과 만나 예체능 에이스의 비장한 각오를 엿보게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 한쪽 구석에서 벽을 붙잡고 흐느끼는 '오열 호동'의 모습도 드러났다. 강호동의 옆에서 정형돈 마저 오열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하의 날씨 속에 반팔 투혼을 불사했던 강호동이 과연 승리 후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것인지, 또다시 패배 후 후배들에게 미안함의 눈물을 흘린 것인지 주목된다.

'우리동네 예체능' 테니스편은 20일 마지막 방송이며 오는 27일부터 강호동, 정형돈, 양상국, 안정환, 홍경민, 이규한, 샘 오취리, 바로가 출연하는 족구 편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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