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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클라라 성적 수치심 느꼈다던 문자 전격 공개 "일방적으로 편집된 것"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1-20 07:35


클라라 폴라리스 디스패치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회장 문자

19일 연예 전문매체 '디스패치'는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회장이 나눈 메시지 대화 내용을 입수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 대화의 시작 대부분을 클라라가 "회장님, 굿모닝"이라는 문자로 시작했고, 이 회장은 이에 다정하게 답변하는 식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앞서 클라라가 "(이 회장의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내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 "할 말이 있다"며 저녁 술자리도 제안했다는 주장과는 다르게 오히려 성적 매력을 어필한 건 클라라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계약 사인 전, 클라라는 타이트한 운동복 사진 등을 보냈고 '저랑 함께 하시면 즐거울거다'며 자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은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고 클라라는 '계약해지'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폴라리스는 문자 내용이 공개된 것에 대해 "의도한 바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유출 경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폴라리스 측은 이미 클라라를 지난 10월 협박 혐의로 고소한 상태로, 성추행 사실은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후 디스패치로 인해 메시지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클라라 측은 "방금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 측이 클라라와의 문자(카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한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홍콩에 체류 중이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일단 모든 걸 확인한 후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폴라리스와 계약을 맺은 클라라는 회사와 갈등을 빚은 끝에 그 해 9월 회사 측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10월에 폴라리스가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12월엔 클라라가 폴라리스를 상대로 전속계약이 무효임을 확인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그러다 지난 주 클라라가 이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주는 문자를 받았다고 법적 대응에 나서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불거졌다.

폴라리스 측은 "양측이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내용과 계약서 전문을 공개해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16일 클라라 측에 제안했지만 클라라 측은 "연예인인 클라라의 타격이 더 클 것"이라며 거부한 상태에서 문자가 일방적으로 공개돼 양측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패치 클라라 폴라리스 회장 문자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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