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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 김종국 인기에 날개 달아줬다! 여의도서 가장 바쁜 사나이 등극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1-16 08:47



말 그대로 김종국 전성시대다.

요즘 여의도에서 가장 바쁜 연예인을 꼽으라고 하면 '능력자' 김종국이 1순위다.

SBS '런닝맨'을 통해 예능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김종국이 최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에 출연하며 인기 상승세에 날개를 달은 것. '런닝맨'을 통해 예능인의 이미지가 부각됐다면 '토토가' 출연 이후에는 가수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지며 여기저기 찾는 곳이 급격히 늘었다.

현재 김종국이 출연 중인 TV 고정 프로그램은 '런닝맨' '위기탈출 넘버원'(KBS2), '에브리바디'(JTBC) 등 3개. 이런 가운데 최근 여러 방송사에서 김종국을 새로운 프로그램에 공동 진행자로 기용하고 싶다는 제안이 밀려들고 있다.

여기에 중국을 비롯해 해외에서는 김종국의 팬미팅과 공연을 요청하는 제안서가 끊임없이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럴 땐 몸이 2개 였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김종국은 기존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위해 일주일에 나흘은 꼬박 녹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보니 일주일 중 남은 사흘을 가지고 여러 제안들을 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실 '토토가' 출연 전만 해도 스케줄 소화에 큰 무리가 없었다. 녹화가 없는 사흘을 이용해 해외에서 공연을 하는 스케줄을 잡으면 됐던 것.

하지만 '토토가' 출연 이후 갑자기 섭외 전화가 급증했고 이미 잡아놓은 해외 스케줄 때문에 더 좋은 조건임에도 포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고정 출연을 원하는 신생 프로그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욕심이 나는 몇몇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이미 잡아놓은 해외 스케줄 때문에 정중히 거절을 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방송가에서 김종국 섭외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흥행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 아시아에서 김종국의 인기가 높아 출연 자체만으로 해외에서도 해당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기존에 출연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된 진행 능력을 검증 받았다.

김종국은 예능인으로 이미 최정상을 걷고 있는 만큼 올해는 가수 활동에 더욱 시간을 할애할 예정. 이에 오는 4월에는 지난 2012년 11월 발표한 정규 7집 '저니 홈(Journey Home)' 이후 2년 5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게 된다. 소속사 측은 "새 앨범에는 김종국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을 위주로 채울 예정이다. 김종국이 이미 아시아 각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새 앨범은 국내와 아시아 각국에서 동시에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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