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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내 돈 쓰러 와서 모욕…" 억울함 호소하다 응급실행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01-12 09:46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기쁘게 돈 쓰러 와서 이런 꼴 당해야 하냐"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그것이알고싶다' 백화점 모녀가 '갑질' 논란에 대해 자신이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백화점 모녀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등 상위층 '갑질 논란'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

주차요원 무릎을 꿇리고 폭언을 한 백화점 모녀 중 어머니는 "돈을 기쁜 마음에 쓰러 와서 왜 주차요원한테 이런 꼴을 당하냐. 내가 왜 돈을 쓰면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냐"며 주장하고 있는 상황.

백화점 모녀는 "주차 요원이 먼저 차 안에 있던 딸을 위협하는 듯 한 행동을 취했고 이에 격분해 주차요원에 따지러 갔다"며 "때릴 수 없기 때문에 무릎 꿇릴 수 있고, 사회정의를 위해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모녀의 딸 역시 억울함을 호소하며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을의 횡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서"2014년 말에 진상모녀라는 이름을 달아본 게 웃기다. 이런 게 마녀사냥이구나 싶다. 당일 600~700만원을 쓰고 왔는데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나 싶었다"고 하소연했다.

백화점 모녀 중 어머니는 백화점 사무실 바닥을 뒹굴며 "내 돈 쓰고 내가 왜 주차요원에게 모욕을 받아야 하냐.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냐"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후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날은 또 백화점 주차장에서 일어났던 상황이 담긴 CCTV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에는 백화점 모녀의 주장처럼 주차요원이 주먹을 휘두르는 동작과 이후 백화점 모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도 담겨있었다.

제작진과 만난 주차요원은 "너무 당황스러웠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무서웠다. 살면서 무릎을 꿇은 게 처음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자신을 향해 주먹질을 했다는 백화점 모녀의 주장에 "아줌마를 향하지 않았다. 내가 보여준 행동 때문에 오해했구나 생각하고 죄송하다. 아니라고 해명하려 했는데 당황스럽고 말을 잘 못하니 의사전달이 안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 머릿속에 스친 게 1학기 낼까말까 하는 금액인데 등록금 어떻게 마련하지 돈은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뿐이었다"며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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