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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의탄생', 한예슬은 예뻤지만...7.2% 아쉬운 종영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5-01-12 11:02


SBS 홈페이지

SBS TV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이 7.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아쉬운 시청률 속에 11일 종영했다.

초반 기세는 좋았다. 동 시간대 경쟁작 MBC '전설의 마녀'와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인기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TV 버전, 비주얼 좋은 한예슬·주상욱의 코믹 로맨스 등 흥행 요소가 많았다. 지난해 11월1일 8.4%로 출발한 드라마 시청률은 2회에서 10%로 껑충 뛰어올랐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스토리가 받쳐주지 못했다. 주인공 커플의 행동이 개연성을 잃고 복수전도 뻔하게 흐르면서 하락세를 탔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16회에서는 4.7%까지 추락했다. 지난 2011년 KBS 2TV '스파이명월'에 출연 중 촬영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출국해 드라마 결방 사태를 초래한 한예슬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한예슬은 더 예뻐진 눈부신 외모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역시 드라마는 스타의 외모가 아닌 스토리가 좌우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곱씹어야 했다. MBC 경쟁작 '전설의 마녀'는 11일 27%를 기록했다.

'미녀의 탄생' 후속은 기대작이다.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을 가족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장신영, 이태임, 남보라, 이덕화, 배수빈 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첫 방송.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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