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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오열 "갑 아닌 을의 횡포" 응급실행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01-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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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최근 논란이 된 '백화점 모녀'의 당사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바닥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결국 응급실로 실려갔다.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백화점 모녀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등 상위층 '갑질 논란'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화점 모녀사건의 당사자인 모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돈을 기쁜 마음에 쓰러 와서 왜 주차요원한테 이런 꼴을 당하냐. 내가 왜 돈을 쓰면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냐"며 억울해 했다.

백화점 모녀의 어머니는 "차를 빼달라길래 사람이 와야 가지 않겠냐고 했다. 처음엔 죄송하다고 하더니 차 보닛 앞에 와서 권투폼을 하더라. 너무 황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백화점 모녀 어머니는 "애가 막 벌벌 떨더라. 무릎꿇고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했더니 펑펑 울더라. 내가 가만히 보니까 할리우드 액션을 많이 취하는 거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주차요원은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을 향해 주먹질했다는 백화점 모녀의 주장에 대해 "아줌마를 향하지 않았다. 내가 보여준 행동 때문에 오해했구나 생각하고 '죄송하다' '아니다'라고 해명하려 했는데 당황스럽고 말을 잘 못 하니 의사전달이 안 됐다"고 밝혔다.

실제 CCTV를 보면 주차요원이 주먹을 휘두르는 행동이 보이지만, 백화점 모녀의 차를 향한 것이 아닌 혼자서 가볍게 뛰며 몸을 푸는 모습으로 보인다. 백화점 모녀 어머니 역시 주차요원과 눈이 마주치지 않은 점은 인정했지만, 자신을 향한 무자비한 행동이었다고 우겼다.


이와 관련해 백화점 모녀 어머니는 "내가 화난 상태에서는 꿇어앉으라고 할 수 있다. 걔를 때릴 수 없으니까 꿇어앉아서 사과하라고 한 것이다. 난 세상을 올바르게 잡고 싶어하는 것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백화점 모녀는 사건 이후 백화점 관리실을 찾아 "인터넷에 유포됐다. 백화점 측에서 책임진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목소리 높이며 소동을 부렸다.

실랑이를 벌이던 중 백화점 모녀 어머니는 갑작스런 기침을 토해내며 바닥에 쓰러져 "왜 우리 딸이 욕을 먹고 내가 욕을 먹어야 하느냐"며 "왜 물건 사가는 사람이 주차요원에게 모욕을 당하느냐. 내가 왜 이 돈을 쓰면서 이런 경우를 당해야 하느냐"고 오열했다.

바닥에 누워 뒹굴던 백화점 모녀 어머니는 결국 응급실로 향했고, 백화점 모녀 딸은 "무릎 꿇을 거 다 꿇어놓고 우리가 꿇으라고 해서 꿇었다? 갑의 횡포다? 이건 을의 횡포다"라고 소리쳤다. <스포츠조선닷컴>


'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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