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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울 15년 만에 데뷔, 수지 "기다렸어요!" 열혈 응원 '훈훈'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1-09 20:24



수지 지소울 데뷔 응원

수지 지소울 데뷔 응원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15년차 연습생 지소울의 데뷔를 응원했다.

9일 수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다렸어요!"라는 글과 함께 지소울의 티저 영상을 리트윗했다. 두 사람은 같은 JYP 소속으로 가수 선후배 사이이다.

이날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지소울의 데뷔 사실을 알렸다.

박진영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지소울이 미국 생활 9년 만에 본인이 작사 작곡한 음악 20곡을 들고 귀국했다"며 "내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 15년 전 그 수줍던 아이가 내 앞에 놀라운 아티스트가 돼 있어 믿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지난 2001년 지소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그의 재능이 너무 놀라워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데뷔가 확정되지 않은 연습생이라 최소한의 지원 밖에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그는 열심히 연습하며 스스로를 키워갔다. 그의 노래는 어느새 미국 음악인들도 놀라는 수준에 이르렀고 미국 최고의 프로듀서와 그의 미국 데뷔 앨범 제작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준비 과정 중 뜻밖에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터지고, 한국과 달리 금융자본이 지배하는 미국의 음반사들은 모두 긴축 재정과 구조조정에 들어가며 위험부담이 높은 프로젝트들을 백지화 시켰다. 동양인 가수를 미국에 데뷔시키는 일은 당연히 그 리스트의 최상단에 들어가면서 당시 JYP의 모든 신인 가수들의 프로젝트들은 백지화되고 결국 얼마 후 우리는 미국에서 철수하게 됐다"며 "그러나 그 때 그 아이는 혼자 미국에 남겠다고 했다. 회사로부터 나오는 턱없이 부족한 지원 속에서도 그는 혼자 미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 씬을 누비며 실력을 키워갔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지소울의 컴백에 대해 "아팠던 어린 시절, 힘든 가정형편, 타국생활의 외로움, 이 모든 게 이 친구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막진 못 했다. 이제 이 친구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글과 함께 박진영은 지소울의 곡 작업 모습 등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영상 후반에는 '지소울 2015.01.19 0AM'이라는 글과 함께 '앨범&뮤직비디오 릴리즈(Album&MV Release)'라는 문구로 컴백 일정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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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지소울 데뷔 응원' '

수지 지소울 데뷔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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