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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女승무원에 "묵는 호텔 어디냐" "전화번호 몇 번?" 성적 수치심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01-09 13:39


바비킴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2)의 기내 추태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바비킴은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일반석에서 탔다가 출발 5시간쯤 지나 술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면서 1시간 가량 난동을 부린 것으로 대한항공 측에 의해 확인됐다.

바비킴은 만취 상태에서 여자 승무원의 허리를 감싸고 "(묵는) 호텔이 어디냐", "전화번호 몇 번이냐" 등 수치심을 일으킬 만한 성희롱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바비킴 소속사 측은 "마일리지 포인트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했는데 대한항공 측의 실수로 이코노미석으로 바뀌었다"며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와인을 마셨다고 한다. 이후 본인이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바비킴은 대한항공의 신고로 출동한 미국 연방수사국(FBI) 직원에 의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간단한 조사를 받았으며 현지 누나의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민권자인 바비킴은 혐의가 인정될 경우 미국에서 처벌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인천공항경찰대는 바비킴이 국내에 들어오는 대로 일단 조사하고 미국 측의 처벌 여부를 지켜본 뒤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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