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후속으로 동물 교감 버라이어티 '애니멀즈'(이하 애니멀즈)가 방송된다.
'애니멀즈'는 스타와 동물이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를 담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 MBC 명품 다큐 '아마존의 눈물'로 유명한 김현철 PD와 '무한도전'의 흥행 제조기로 잘 알려진 제영재 PD가 의기투합했다. 지난 1997년 MBC에 입사한 뒤 다큐 분야에서 오랜 기간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현철 PD에겐 이번이 첫 예능 프로그램 도전이다. 제영재 PD가 선사할 '풍성한 재미'와 김현철 PD의 '동물과 생태에 대한 부드러운 시선'이 융합돼 재미와 품격을 동시에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이미 양, 당나귀, 돼지 등 프로그램에 투입될 동물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마쳤으며, 동물들이 스타들과 지낼 일종의 '동물 마을'도 구축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이 '동물과의 공존'을 지향하는 만큼, 제작 현장 인근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야생동물 구조단'을 통해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동물마을'로 구출해 온다는 복안도 세웠다.
이로써 '일밤'은 기존의 '진짜 사나이'와 '애니멀즈' 체제로 재편되게 됐다. '애니멀즈'는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