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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가 넷마블몬스터,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 등 개발자회사 3곳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넷마블은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엔투의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을 각각 선정하고 심사청구 등 절차를 밟은 후 빠르면 올 3분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하며, 넷마블넥서스는 2분기에 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기업공개를 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같은 성공에 힘입어 2013년에는 전년보다 8배 이상 증가한 255억원의 매출과 17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추가 성장동력으로 신규 RPG 등 다양한 모바일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2011년에 설립된 넷마블엔투는 2013년 6월 출시한 '모두의마블'이 국민게임으로 등극하며 성장한 회사다.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은 출시 이후 28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동시접속자수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국민게임으로 자리매김하며 2013년 매출 249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이라는 실적을 거뒀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성으로 출시 13일만에 태국 양대마켓 1위, 출시 27일만에 대만 양대마켓 1위, 출시 5개월만에 일본 양대마켓 1위 등 글로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 1분기에는 퍼즐 장르의 모바일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대작 RPG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내년 상장 추진 예정인 넷마블넥서스는 인기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서비스 중이다. 2014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세븐나이츠'는 각종 앱마켓 최고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줄곧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중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이번 상장추진은 유망한 중소 개발사를 발굴하고 육성해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넷마블 상생전략의 일환이며 이를 통해 게임산업 생태계의 선순환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개발사들의 상장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