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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멤버가 타이틀곡을 써서 그런지 부를때 더 긴장된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1-07 17:25


7일 라이브 음악 감상회를 열고 컴백을 알린 남성 4인조 보컬 그룹 노을. 사진제공=YNB엔터테인먼트

4인조 보컬그룹 노을이 1년 2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노을은 7일 서울 압구정동 M콘서트홀에서 라이브 음악 감상회를 열고 세번째 미니앨범 '보이지 않는 것들'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노을이 새 소속사인 YNB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이후 처음 발표하는 것인 동시에 처음 단독으로 프로듀싱을 맡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멤버의 자작곡이 타이틀곡으로 결정되기도 했다. 타이틀곡 '목소리'는 리더 이성곤이 직접 가사를 쓰고 와사비사운드와 함께 공동작곡을 한 노래로, 노을의 매력적인 음색과 이들의 환상적인 호흡이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

노을은 "많은 작곡가들에게 곡을 받았는데 우리가 원하는 색과 맞지 않았다"며 "멤버가 타이틀곡을 써서 그런지 노래를 부를 때마다 틀릴까봐 더 긴장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음감회에서 노을은 '목소리'를 비롯해 '가슴을 차갑게' '날개' '씨 유 인 네버랜드' 등을 라이브로 부르며 국내 최고의 보컬 그룹임을 입증했다.

'노을에게 스윗소로우는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멤버들은 "데뷔는 우리가 먼저 했지만 나이는 우리보다 많은 팀이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친하게 지내다보니 지금은 라이벌이라기 보다는 친한 동료 같은 형들이다"며 "우리도 스윗소로우 처럼 '무한도전'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팀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서는 "5년의 공백기가 있다보니 서로에 대해 더 소중함을 느끼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음반 소개에 이어 이야기의 화제는 자연스럽게 다음달 6일로 예정된 멤버 전우성의 결혼식으로 넘어갔다. 전우성은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한다는게 축복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을 멤버들은 이날 결혼식에 총출동해 사회를 비롯해 축가까지 부를 예정이다.

한편 노을은 8일 미니앨범 '보이지 않는 걸들'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공개하는데 이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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