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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하정우 "가로수길 난동? 뺑소니범 추격한 것"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1-06 11:36



'힐링캠프' 하정우

'힐링캠프' 하정우

배우 겸 감독 하정우가 가로수길 난동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하정우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MC들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난동사건을 부렸다더라"고 운을 뗐다.

이에 하정우는 "'롤러코스터' 영화를 연출하고 있어 매일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었을 때다. 그 때는 감독이어서 매니저 없이 출퇴근을 걸어서 다녔다"며 "퇴근길에 횡단보도를 지나는데 저를 차가 툭 치더라. 내가 나가 떨어질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하정우는 "그런데 차가 나를 친 뒤에 차주가 안내리고 서있더라. 그리고는 떨어뜨린 물건 줍는 사이 도망갔다"면서 "그 순간 그간 받았던 억압과 울분 같은 에너지가 확 올라왔다. 또한 당시는 영화 '베를린'을 찍은 바로 직후라 체력상태가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난 오늘 널 잡는다'는 생각뿐이었다. 내가 그 동네를 어릴 때 부터 살아 지형을 잘 알고 있었다. 차의 행로를 예상, 뛰어가서 그 차를 다시 찾았다"며 "가서 내리라고 했더니 안내리더라. 그래서 차를 우산으로 내리쳤다. 앞에 막고서 내리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차주는 끝까지 안내렸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이후 경찰이 왔고 나보고 왜 난동을 부리냐더라. 그래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그제서야 경찰들이 연행했고, 강남경찰서에 같이 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스포츠조선닷컴>


'힐링캠프'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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