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링캠프' 하정우
이날 MC들은 "하정우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난동사건을 부렸다더라"고 운을 뗐다.
이에 하정우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밤에 걸어서 퇴근하며 횡단보도를 지나가는데 차가 날 툭 정도가 아닌 몸이 나가떨어질 정도로 쳤다. 허벅지를 치고 백팩을 치니까 튕겨져나갔다"며 "너무 놀라서 봤더니 차가 날 치고 도로 한가운데 서 있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정우는 "그 순간 억압과 울분 이런 것들이 더해지면서 에너지가 확 올라왔다. 그때 당시 영화 '베를린' 찍은 후라서 체력 상태도 굉장히 좋았다"며 "딱 한 가지 '나는 오늘 널 잡는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어릴 때부터 살던 동네라 지리를 꿰뚫고 있었다는 하정우는 "다른 길로 가면 만날 수 있겠구나 싶어서 뛰어갔더니 역시나 내가 예상한 지점에 차가 서 있었다"며 "내리라고 했는데 안 내려서 앞을 막고 우산으로 차를 내리쳤다. 사람들이 다 몰려왔지만 내가 에너지가 올라간 상태라 그런지 사람들도 사진을 안 찍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차주는 끝까지 안 내렸고, 경찰이 와서 '하정우 씨. 여기서 왜 난동을 부리는 거냐'고 하더라. 그래서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차주는 강남경찰서로 연행됐다"며 "차주가 차에서 안 내린 이유는 음주운전 때문이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샀다.
이를 들은 MC들은 "사람들이 사진을 안 찍은 건 영화 촬영인 줄 알았을 것 같다"고 말했고, 하정우는 "사람들은 내가 뺑소니치고 도망간 줄 알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힐링캠프' 하정우
'힐링캠프' 하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