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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장위안, 션 35억 기부에 "아버지 아닌 것 같다"…대체 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01-06 19:25



'비정상회담' 장위안 션

'비정상회담' 장위안 션

'비정상회담' 중국 대표 장위안이 '기부천사' 션에게 독설을 날렸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한국 대표로 출연한 게스트 션은 "평상시에 기부나 봉사를 많이 하는데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도 안 하고 온 가족이 지구를 구하는 데만 힘쓴다더라"며 '지구를 구하는 데 올인하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션은 "우리 부부가 처음 같이 시작한 나눔은 하루에 만 원이었다. 그런데 매일 살아왔더니 지금 이렇게 여러 가지 일들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MC들은 "한 달에 3천만 원을 기부한다더라"며 "축적 기부액이 약 35억 원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장위안은 "남은 돈 이 있느냐"며 "기부한 돈이 더 많으냐. 지금 남은 돈이 더 많으냐"고 물었다. 그러자 션은 "매달마다 도와야 될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 한두 달 정도의 기부할 돈은 있다"고 답했다.

션의 말에 장위안은 "그러니까 비정상이다. 아이들이 네 명이나 있지 않으냐. 한국에서 교육, 결혼 등 돈 들어갈 곳이 많다. 근데 돈을 다 기부하고 없으면 자식은 어떡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션은 "그 부분은 확고한 게 있다. 우리 아이들은 고등학교까지는 공부시키고, 대학교는 알아서 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위안은 "문제는 급한 일도 생길 수 있는 거다. 만약 내가 35억 원 있으면 10억 원은 남기고, 25억 원은 기부할 수 있게 하겠다. 이 돈은 나중에 우리 가족 문제 생길 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런 준비 없이 무조건 다 기부하는 건 내 생각에는 아버지가 아닌 것 같다"고 독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위안의 단호함에 샘 오취리는 "앨범 하나 내면 끝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비정상회담' 장위안 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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