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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지연 주고받은 문자 폭로 파문…"허위 보도 법적대응"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1-05 14:30



이병헌 이지연

이병헌 이지연

50억 협박 사건에 휘말린 배우 이병헌과 협박 당사자인 이지연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5일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이병헌과 이지연의 만남에서 더욱 적극적인 건 이병헌이라고 밝히며, 두 사람이 나눈 SNS 대화 내용을 입수해 재구성한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씨는 지난해 7월1일 지인의 소개로 논현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문제의 '음담패설 동영상'이 촬영되기까지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7월3일 이병헌은 이지연의 저녁 메뉴로 뭐가 좋냐는 질문에 "너"라고 답하거나, "로맨틱한 거야?", "내 머릿속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로맨틱하게 잘 성공하느냐 하는 거지"라며 수차례 '로맨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씨측은 세 번째 만남에서 이병헌이 이 씨를 포옹하며 성적인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병헌측은 이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강력 부인했다.

이병헌은 또한 "얼마나 기대했는데", "낼 언제쯤 볼 수 있니?"라며 다음 약속날짜를 잡는 등 해당 내용을 통해 이병헌이 이지연을 향해 애정을 갈구하는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이병헌은 결별 문자에서 "우린 보면 안 될 것 같다. 상처를 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씨측은 "성적 요구를 거절하자 화를 냈다"고 주장했지만, 이병헌측은 "계속해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 이상해서 그만 만나자는 것"이라고 서로 다들 주장을 내놓았다.

앞서 이지연은 걸그룹 출신 다희와 함께 이병헌과 찍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거액을 요구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체포돼 구속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2월 16일 열린 3차 공판에서 이들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지연과 다희의 선고공판은 오는 15일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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