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와의 폭행 사실 일부를 인정하며, 두 사람의 이혼이 사실상 합의에 도달한 상황임을 알렸다.
또 서씨의 변호인은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고 언론의 관심이 높은 만큼 다음 기일부터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공판이 후 취재진과 만난 변호인 측은 "서세원씨가 한 교회에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서정희씨가 다른 교회를 다니면서 불화가 시작됐다. 서세원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말싸움이 시작됐고 몸싸움으로 이어졌다"며 "서정희씨가 방송에서 주장하는 것 처럼 서세원씨의 여자문제 때문에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2차 공판은 12월 11일 오전 11시 20분 동일 법정에서 진행된다.
앞서 서세원는 지난 5월 주거지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 서씨가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던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세원은 아내가 도망치다 넘어지자 그의 다리를 손으로 잡고 집으로 끌고 간 것으로 조사됐고, 서정희는 그 과정에서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서세원 서정희와의 불화가 교회 운영에서 온 것인가", "서세원 서정희가 주장하는 여자문제 결코 없었나", "서세원 서정희 결국 이혼에 이르네요 안타깝다", "서세원 서정희 폭행에 일부만 인정", "서세원 서정희 다리 끌고 갔는데도 폭행인지 못하다니 충격적이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